“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해외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난해 여름, 나는 생애 첫 해외 원격 인턴십에 도전했다. 처음엔 ‘설마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컸고, 영어 면접과 시차 적응, 새로운 툴 사용까지 모든 것이 낯설었다. 하지만 그 낯섦 속에서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발견했고, 3개월의 인턴십이 끝난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다.
돌이켜보면, 이 경험이 단지 ‘인턴십’이라는 스펙 한 줄을 남긴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일하는 방식, 커리어를 바라보는 시야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특히 영어 회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고, 실제 실무에 참여하며 국내 인턴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력과 실질적 성과를 쌓았다. 더불어 글로벌 팀과 함께 일하며 자신감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원격 인턴십을 마친 후 내가 어떤 점에서 어떻게 변했는지, 실질적인 변화를 중심으로 공유하려 한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망설이고 있는 분들께 이 글이 도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의 불안함이, 내일의 성장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단지 한 번의 경험, 한 번의 선택이면 충분하다.
1. 실전 영어 실력의 눈에 띄는 성장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인턴십 기간 동안 매주 줌 미팅에서 팀원들과 영어로 회의를 했고, 슬랙(Slack)으로 실시간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처음에는 간단한 문장조차 말할 때 머뭇거렸지만, 점차 반복되는 표현과 업무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실력이 늘었다.
예를 들어, "Could you clarify that point?"이나 "Here’s my weekly update" 같은 표현들이 일상적으로 나오게 되었다. 더불어, 노션에 영어 회의록을 작성하고 팀에 공유하면서 쓰기 실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었다.
특히 중요한 건, 문법적으로 완벽하지 않아도 상대방과 ‘명확히 소통할 수 있다’는 경험이 쌓이면서 영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TOEIC 점수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실제로 영어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상태가 되었다.
2. 이력서에 남는 실무 경험과 성과
원격 인턴십을 통해 얻게 된 것은 단지 업무 경험만이 아니었다.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실제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업무였고, 그 결과물은 포트폴리오로 남았다. 예를 들어, 나는 마케팅 인턴으로 참여해 SNS 콘텐츠 캘린더를 운영하고, 이메일 마케팅 시안을 제작해 캠페인에 반영되도록 했다.
국내 인턴십에서 종종 겪는 ‘자료 정리’나 ‘보조’ 수준의 업무가 아닌, 결과 중심의 실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외국인 동료들과 협업하며 제작한 콘텐츠는 내 이력서에 구체적인 수치와 결과로 남게 되었고, 실제 면접에서도 “해외 팀과 어떻게 협업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경험 기반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다.
이런 실무 중심의 경력은, 취업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강점이 되었다.
3. 자기주도성과 책임감의 극대화
원격 인턴십은 말 그대로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진행되지 않는 구조다. 정해진 출근 시간도, 상사가 옆에 있는 것도 아니다. 주어진 일을 ‘언제, 어떻게, 어느 수준으로’ 해낼지는 전적으로 나의 몫이었다.
이런 환경 덕분에 나는 자연스럽게 시간 관리와 자기주도성을 키우게 되었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는 노션에 주간 계획을 작성했고, 금요일에는 업무 결과를 정리해 보고했다. 중간중간 팀원에게 진행 상황을 슬랙으로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일정을 세우고 책임지는 습관’이 만들어졌고, 이는 인턴십 이후에도 자율적인 학습이나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단순한 ‘인턴’의 역할을 넘어서 스스로를 관리할 줄 아는 일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4. 디지털 협업 능력의 강화
인턴십 내내 나는 다양한 디지털 협업 툴을 사용했다. 슬랙으로 소통하고, 노션으로 업무를 기록하고, 줌으로 회의를 했으며, 구글 드라이브로 문서를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 툴의 특징과 사용법을 익혔고, 툴 간의 연동과 효율적인 사용법까지 터득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회의 전에 아젠다를 노션에 정리하고, 회의 중 메모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회의 후 슬랙에 요약을 전송하는 등의 일하는 흐름을 익히면서 ‘툴을 통한 협업’이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체감하게 되었다.
이러한 능력은 단순한 기술 숙련도를 넘어서, 어디서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서의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
5. 글로벌 커리어에 대한 시야 확장
해외 원격 인턴십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취업, 글로벌 프로젝트, 원격 근무라는 개념이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왔다.
이전에는 막연하게만 들리던 ‘디지털 노마드’, ‘리모트 워커’ 같은 단어들이 이제는 실현 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느껴졌다.
함께 일했던 팀원 중에는 미국, 스페인, 인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과의 협업은 내가 얼마나 좁은 세상 안에 갇혀 있었는지를 깨닫게 했다.
이 경험은 나의 커리어 목표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이제 나는 국내 대기업만이 아닌, 글로벌 팀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상상하고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해외 원격 인턴십은 단순한 경력 한 줄이 아닌, 내 커리어 지도를 다시 그리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6.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었다. 처음엔 영어 인터뷰조차 두려웠고, 업무 툴도 하나도 몰랐으며, ‘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인턴십이 끝난 지금, 나는 단언할 수 있다.
“나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당신도 할 수 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해보면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몸소 체험했다. 이 자신감은 앞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작은 성공 경험이 쌓여 자기 효능감이 생겼고, 그 결과 다음 도전을 주저하지 않게 되었다.
해외 원격 인턴십은 단지 이력서 한 줄이 아닌, 내 인생의 관성을 바꾸는 터닝포인트였다. 누군가는 그걸 ‘작은 변화’라고 부를 수 있지만, 나에겐 ‘가장 큰 성장’이었다.
해외 원격 인턴십을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경력이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나 역시 그렇게 시작했고, 그 결과 지금의 나로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분명 가능합니다.
해외 원격 인턴십은 단지 외국 기업에서 일하는 경험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넓히는 여정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첫 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그 한 걸음이 인생을 바꾸는 첫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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