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격 인턴쉽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해외 인턴십 할 수 있을까? 언어 장벽은 어떻게 극복할까?

guccikoou 2025. 7. 8. 09:33

해외 인턴십은 꼭 영어권 국가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외국인을 위한 인턴십 기회가 활발하며, 특히 공학,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다만,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영어 기반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이나 팀워크에서는 여전히 자국어가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현지어 실력과 문화 이해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은 영어 사용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직장에서는 독일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랑스는 영어 사용률이 낮아 프랑스어 기초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되며, 일본은 비즈니스 일본어와 격식을 중시하는 문화적 특성이 있습니다.

언어 장벽 극복을 위해서는 인턴십 시작 전 업무 관련 현지어 표현 학습, 비즈니스 회화 중심의 어학 연습, 그리고 사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사전 확인이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영어 기반 인턴십도 많아지고 있으므로, 언어 수준에 따라 적합한 기업을 선택하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충분한 준비만 한다면, 그 나라의 특성과 문화를 깊이 경험하면서 커리어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해외 인턴십 할 수 있을까? 언어 장벽은 어떻게 극복할까?

독일, 프랑스, 일본 등에서의 인턴십 사례 및 언어 지원 팁을 예로 들어 살펴보기로 해요.

1. 독일 – 기술 중심 인턴십의 기회, 그러나 독일어는 여전히 강력한 무기

 

독일은 유럽 내에서도 외국인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활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공학, 자동차, 소프트웨어, 환경 기술 등 실무 중심의 산업이 발달해 있어 관련 전공자들에게 인기 있는 국가입니다. 영어만으로도 업무가 가능한 포지션이 많지만, 대부분의 현지 기업은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독일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독일어 기본 회화는 필수에 가깝습니다. 실제 사례로 베를린의 한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한 한국인 대학생은 업무는 영어로 진행했지만, 회식 자리나 팀 미팅에서는 독일어 위주의 분위기 때문에 고립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출국 전 독일어 B1 이상 수준의 기초 회화나, 업무에 필요한 용어 학습을 추천합니다.

2. 프랑스 – 언어 장벽이 높은 나라, 문화 이해가 핵심

프랑스는 패션, 예술, 마케팅, 디자인 분야에서 인턴십 기회가 많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영어 사용률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낮고, 프랑스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편이라 언어 장벽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인턴 참가자는 “팀원들은 나를 배려해 영어로 말해주긴 했지만, 회의나 사내 대화는 거의 프랑스어였다”고 말합니다. 이 경우, 단순 언어 능력뿐 아니라 문화적 이해와 예의 있는 표현 사용이 중요합니다. 프랑스어가 유창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인사, 업무 관련 표현, 메일 작성 형식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3. 일본 – 격식과 위계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문화, 비즈니스 일본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일본에서 인턴십을 경험한 많은 참가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언어 장벽’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문화의 벽’입니다. 일본은 명확하고 간접적인 표현을 동시에 사용하는 독특한 언어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이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를 사거나 무례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일본어 능력 시험 JLPT N2 이상이 있어도 실제 업무에서는 비즈니스 일본어의 예절 표현, 이메일 양식, 상하 관계 표현 등을 별도로 익혀야 합니다. 일본 기업의 특성상 첫인상과 격식 있는 말투를 중요시하므로, 현지 직장 예절과 커뮤니케이션 코드를 함께 학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 언어 지원이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활용하자

언어에 자신이 없다면, 언어 지원이 포함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독일 DAAD 인턴십이나 일본의 JASSO 장학 프로그램은 외국인을 위해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제공하며, 일정 시간 현지어 수업을 함께 제공합니다. 또한 일부 프랑스 대학교는 인턴십 전에 프랑스어 집중 수업을 운영하기도 하며, 기업에 따라 자체 통번역 지원자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국 전부터 현지에서 언어를 배우는 구조가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5. 사전 학습 전략 – “비즈니스 회화” 중심으로 준비하자

단순히 회화 어플이나 교재로 현지어를 공부하는 것보다,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표현과 이메일 양식, 회의 표현 등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상사에게 메일을 보낼 때 문장의 형식과 인사말이 매우 중요하고, 일본에서는 호칭과 존댓말 체계가 매우 정교합니다. 독일의 경우, 짧고 논리적인 표현이 선호됩니다. 따라서 인턴십 전에 현지 비즈니스 상황을 반영한 언어 콘텐츠(예: 유튜브 채널, 비즈니스 교재, 실제 메일 예시 등)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언어가 부족해도 두려워 말 것 – 태도와 적극성이 극복의 열쇠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언어 능력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와 커뮤니케이션 의지입니다. 실제로 많은 현지 동료들이 유창한 언어보다 꾸준히 노력하고 예의를 갖춘 외국인 인턴에게 더 호감을 느낍니다. 언어 실수에 주눅 들기보다, 틀리더라도 표현하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짧은 문장이나 바디랭귀지로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늘고, 자신감도 붙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